‘신과함께’ 새해 첫날 900만 돌파… 2018 첫 천만 예약

입력 2018-01-01 12:05

하정우 차태현 주지훈 주연의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감독 김용화)이 새해 첫 날 900만 관객을 돌파했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신과함께’는 이날 오전 11시30분을 기점으로 누적 관객 수 900만명을 넘어섰다. ‘국제시장’ ‘변호인’ 등 역대 12월 흥행 영화의 모든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로써 김용화 감독의 개인 최고 흥행작인 ‘국가대표’(누적 803만5181명)를 뛰어넘은 자체 최고 스코어를 경신했다. ‘1987’ ‘강철비’ 등 쟁쟁한 경쟁작 사이에서 일군 값진 성과다.

‘신과함께’는 개봉 이후 13일 동안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며 박스오피스 및 예매율 1위를 수성하고 있다. 특히 지난 주말(29~31일) 3일간 총 관객 246만1320명을 동원하며 연말 극장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신과함께’는 타인의 목숨을 살리고 저승에 온 의로운 망자(차태현)가 그를 안내하는 삼차사(하정우 주지훈 김향기)와 함께 49일간 일곱 지옥을 지나며 심판받는 이야기. 완성도 높은 시각효과와 가슴을 울리는 드라마,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이 어우러져 관객 호평을 받았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