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평창 올림픽 성과적 개최 진심으로 바라…대표단 파견 용의”

입력 2018-01-01 10:27 수정 2018-01-01 10:31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1일 2018년 신년사에서 평창 올림픽에 대표단을 파견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조선중앙TV를 통해 방송된 신년사 육성 연설을 통해 “남조선에서 머지 않아 열리는 겨울철 올림픽은 민족의 위상을 과시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회가 성과적으로 개최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대표단 파견을 포함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용의가 있다”며 “북남 당국이 시급히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또 "민족적 대사들을 성대히 치르고 민족의 존엄과 기상을 내외에 떨치기 위해서라도 동결상태에 있는 북남관계를 개선하여 뜻깊은 올해를 민족사의 특기할 사변적인 해로 빛내어야 한다"고 말했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