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x곽도원 해냈다… ‘강철비’ 18일째 400만 돌파

입력 2017-12-31 20:35

정우성 곽도원 주연의 영화 ‘강철비’(감독 양우석)가 2017년의 마지막 날 손익분기점(400만명)을 돌파했다.

31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4일 개봉한 ‘강철비’는 이날 오후 8시쯤 누적 관객 수 400만명을 넘어섰다. 개봉 18일 만에 손익분기점에 도달하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흥행 속도는 다소 떨어졌으나 뒷심은 여전하다. 개봉 3주차에도 ‘신과함께-죄와 벌’ ‘1987’ 등 쟁쟁한 신작들의 뒤를 이어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강철비’는 쿠데타로 치명상을 입고 남한으로 피신한 북한의 권력 1호와 정예요원 엄철우(정우성)가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대행 곽철우(곽도원)를 만나 벌이는 첩보 액션물이다.

영화는 기대 이상의 완성도로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현실을 그대로 재현한 듯한 탄탄한 스토리에 긴장감 넘치는 액션과 배우들의 호연이 어우러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소 무거운 소재임에도 웃음과 감동을 적절히 배합해 대중성을 놓치지 않았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