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바른 통합시 지지율 2위…지방선거, 서울·경기·부산 민주당 강세

입력 2017-12-31 16:30
MBC 뉴스데스크 캡처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시 지지율이 자유한국당을 추월한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지방선거 예측 조사에선 주요 승부처인 서울·경기·부산 모두 민주당 강세로 나타났다.

30일 MBC 뉴스데스크가 보도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정당 지지율 순위는 더불어민주당(48.2%), 자유한국당(12.3%), 바른정당(6.6%), 정의당(5.7%), 국민의당(4.9%) 순이었다.

하지만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을 가정했을 때 통합신당의 지지율은 19%로 더불어민주당(43.3%)에 이은 2위였다. 이어 자유한국당(12.3%), 정의당(4.8%) 순이었다. 통합반대파에 대한 지지율은 2.6%였다.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 선호도 조사에선 박원순 서울시장이 35%로 다른 후보자들에 비해 앞섰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7.8%,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14.5%였다.

경기도지사 가상대결에선 이재명 성남시장이 46.1%로 심상정 전 대표(17%), 남경필 경기지사(14.6%)에 더블스코어로 앞섰다.

부산시장 후보 역시 최근 민주당에 복당한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의 지지율은 42.6%로 서병수 부산시장(20.1%) 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이번 여론조사는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서울·경기·부산에서 성인남녀 각각 800명 이상씩을 대상으로 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4% 포인트다.

지동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