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픈 커리가 부상 복귀전에서 38점을 쏟아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커리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7-2018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경기에서 26간 뛰며 3점슛 10개를 포함해 38점을 올렸다. 골든스테이트는 커리의 활약에 힘입어 141대 128로 멤피스를 격파했다.
커리는 지난 5일 뉴올리언스 펠리컨즈전에서 오른 발목 부상을 당한 뒤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정확히 26일 만에 다시 코트를 밟은 커리는 총 13개의 3점슛을 시도해 10개(성공률 76%)를 성공하며 쾌조의 슛 감각을 뽐냈다. 2쿼터에는 4개의 3점슛을 몰아넣기도 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21점, 20점으로 활약한 클레이 톰슨과 케빈 듀란트가 건재한 가운데 커리의 부상 복귀로 빅3를 재가동하게 됐다. 골든스테이트는 29승 8패로 서부 컨퍼런스 1위를 달리고 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