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함께’ 12일 만에 800만… ‘택시운전사’보다 빨라

입력 2017-12-31 11:23

하정우 차태현 주지훈 주연의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감독 김용화)이 개봉 12일 만에 800만 관객을 동원했다.

31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신과함께’는 이날 오전 11시 기준 누적 관객 수 800만명을 넘어섰다. 13일 만에 800만 돌파에 성공한 ‘택시운전사’보다 하루 앞선 속도다.

기록적인 흥행세를 보이고 있는 ‘신과함께’는 2018년에도 흥행 열풍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해외 반응 또한 심상찮다. 중화권 흥행의 바로미터인 대만에서 개봉주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것에 이어 태국 베트남 등 여러 국가에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용화 감독과 차태현 주지훈 김향기 김동욱 이준혁 등 출연배우들은 인증샷을 통해 800만 관객 돌파 감사 인사를 전했다. 8 모양의 풍선을 뒤집어 무한대의 모양을 만들어 “관객 여러분께 무한대로 감사하다”는 뜻을 재치 있게 표현했다.

‘신과함께’는 타인의 목숨을 살리고 저승에 온 의로운 망자(차태현)가 그를 안내하는 삼차사(하정우 주지훈 김향기)와 함께 49일간 일곱 지옥을 지나며 심판받는 이야기.

완성도 높은 시각효과와 가슴을 울리는 드라마,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이 어우러져 관객 호평을 이끌어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