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부터 낯뜨겁게’ 북한 군인들 CCTV에 동성애 정황 포착돼

입력 2017-12-31 10:30
영상캡처= TV조선 황금펀치

최대 13여 년간 복무하는 북한 군인들 사이에서 동성애가 이뤄지고 있는 정황이 포착됐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CCTV에 포착된 북한 군인들’이라며 2015년 10월 방송된 TV조선 ‘황금펀치’를 캡처한 게시물이 올라왔다. 당시 방송에서는 우리 측 CCTV에 포착된 북한 군인들의 행동이 보도된 바 있다.

영상캡처= TV조선 황금펀치

CCTV 속 두 명의 남성 군인들은 인적이 드문 길에서 만나 아무도 없는 황량한 공터로 이동한다.

이어 두 사람은 목을 끌어안고 진한 입맞춤을 한다. 실제 이들은 한참이나 격렬한 키스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은 “복장을 보니 군관(장교)으로 추정된다”며 “대낮에 저런 정도의 행동을 하면 밤에는 어떨지 짐작이 간다”고 설명했다.

영상캡처= TV조선 황금펀치

또 “북한군은 동성애를 범죄시하고 있지 않다”면서 “10년 넘게 군 복무를 하고 밖에 나가지 못해 여성과의 접촉이 없다 보니 군대 내에서 동성애와 유사 성행위를 하며 해방구를 찾는다”고 덧붙였다.

안 소장의 설명처럼 북한의 군 복무기간은 10~13년으로 징병제를 채택하고 있는 나라들 중 가장 긴 상황이다. 이처럼 긴 복무기간 내내 면회는 꿈도 꾸지 못할뿐더러 공식적인 휴가는 단 한 번도 없다 보니 정상적인 생활은 꿈꾸기 힘든 형편이다.

김동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