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 두암동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어린이 3명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31일 오전 2시28분쯤 광주 북구 두암동 한 아파트 아이방에서 불이 나 119에 의해 25분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5세 남아, 3세 남아, 15개월 영아가 숨진 채 발견됐다. 아이들의 어머니 A(23·여)씨는 팔과 다리에 2도 화상을 입고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아이방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경찰에 “라면을 끊이다 잠들었는데 불이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