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유네스코(UNESCO)에 탈퇴 서한을 공식 제출했다.
오드레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은 현지시간 29일 이스라엘로부터 공식 탈퇴 서한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내년 12월 31일 유네스코 회원 자격을 잃게 된다.
아줄레 총장은 “국가 간의 차이를 극복할 수 있는 것은 유네스코 밖이 아니라 유네스코 안”이라며 이스라엘의 탈퇴에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이스라엘은 유엔 총회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예루살렘 결정’을 부정하는 결의를 채택한 다음날인 지난 22일 유네스코에 탈퇴를 정식 신청했다. 당시 이스라엘 외무부는 “유네스코가 조직적이고 반복적으로 이스라엘을 공격했다”고 탈퇴 이유를 밝혔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
이스라엘, 유네스코 탈퇴 서한 공식 제출
입력 2017-12-30 2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