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바르셀로나는 브라질 선수들을 홀대했다"
브라질의 전설적인 공격수 호나우두(41)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FC바르셀로나로 이적을 준비하는 필리페 쿠티뉴(25·리버풀)에게 이같이 말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브라질 매체 Esporte Interativo와의 인터뷰를 인용해 “호나우두는 '캄푸 누' 에서 홀대받았던 브라질 선수들의 사례를 열거했다”라고 전했다.
호나우두는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한 1996~97 한시즌 동안 총 37경기에서 34골을 기록하는 등 환상적인 시즌을 보냈지만, 결국엔 레알 마드리드와 더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FC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 호나우지뉴, 호나우두 같은 브라질 선수들과의 관계를 마지막까지 원만하게 가져가질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FC바르셀로나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이적한 사례는 2016년 이탈리아의 유벤투스로 이적한 다니엘 알베스(32·파리셍제르맹)가 유일하다"며 FC바르셀로나 이적을 앞두고 있는 쿠티뉴를 향해 “신중하게 결정하라”고 조언했다.
한편, 리버풀은 쿠티뉴의 이적료를 1억 6,000만 유로까지 책정했다. 한화로 환산하면 약 2040억 원에 달하는 천문학적 금액이다.
전진이 기자 ahbez@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