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로 돌아가도 강원FC에 갈 확률은 0%다"
"세상에 0%는 없다"
잠잠하던 K리그의 이적시장이 올겨울 들썩이고 있다.
손준호(포항 스틸러스)를 사이에 둔 전북 현대와 수원 삼성의 하이재킹 논란, 울산 현대의 박주호 영입 등 흥미로운 스토브리그가 진행중인 가운데 또 한번의 큰 충격파를 던져 준 이청용의 이적 소식이 강원FC를 통해서 나왔다.
강원 구단은 K리그 클래식으로 승격한 지난해 12월 조태룡 신임 대표의 지휘 하에 광폭 행보를 보였다. 정조국, 이근호, 문창진, 황진성, 한국영 등 리그 최고 선수들을 쓸어담으며 겨울 이적시장 화제의 중심이 됐었다.
이번 시즌에도 이청용 영입이라는 큰 이슈를 만들어 내면서 겨울 이적시장 포커스를 강원FC로 옮겨왔다.
그러나 이청용의 부친 이장근 씨는 “단 1% 가능성도 없는 얘기다. K리그로 돌아오더라도 강원으로 갈 가능성은 0%다”라면서 이청용의 강원행에 선을 그었지만, 조태룡 대표는 “인생에 0%는 없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청용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소속 크리스탈 팰리스와 내년 6월까지 약 6개월의 계약기간이 남아있고 이후에는 자유계약 선수가 된다.
전진이 기자 ahbez@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