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정부는 29일(현지시각) 가상화폐 투자자들에게 가상화폐 거래 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대해 경고했다.
최근 인도를 비롯한 전 세계적으로 가상화폐 가격이 급등하는 현상이 일어나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인도 재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가상화폐는 내재적 가치가 없고 이를 지원하는 자산도 없다”고 밝히며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의 가격에 대한 단순한 추측이 문제가 될 수 있다” 라면서 “이는 가상화폐 가격 형성에서 급격한 변동을 일으킨다”고 경고했다.
또한, 정부가 가상화폐를 지원하지 않아 다단계 금융사기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재무부는 성명에서 “다단계 금융사기에서 나타나는 투자 거품에는 실제로 높은 위험이 있다, 이로 인해 투자자들, 특히 일반 소비자들은 갑작스럽게 장기적인 폭락에 노출될 수 있으니 여기에 휘말리지 않도록 극도로 조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인도 정부는 또한 가상화폐에 대해 어떠한 규제적 허가를 주거나 보호하는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이에 재정부도 성명에서 투자자 등 이와 관련된 사람들은 가상화폐 위험을 전적으로 스스로 대처해서 잘 피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비트코인은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암호화폐로 부상해 올해 가격이 19배 이상 올랐다.
전진이 기자 ahbez@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