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문학 작품의 매력 속으로 빠져보는 건 어떨까.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29일 문학 활성화 프로그램을 연말부터 내년 2월까지 서울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무료로 연다고 밝혔다. ‘문학하는 하루’라는 주제로 문학 작가 32명이 독자를 찾아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다. 위원회는 이 프로그램을 크게 네 가지 유형으로 나눠 독자들을 다양한 방식으로 만난다는 계획이다.
대형 강연 프로그램 ‘귀 기울이는 하루’는 대중의 사랑을 받는 한국문학 작가 10인이 문학의 언어로 우리의 삶을 성찰한다는 내용이다. 소설가 김연수 김탁환 배명훈 성석제 장강명 장정일, 시인 김선우 신현림 이병률 이성복이 참여한다. 소형 강연 프로그램 ‘생각하는 하루’는 최근 주목받는 작가 10인이 나온다. 소설가 강화길 김성중 박솔뫼 백가흠 송시우, 시인 문보영 유희경 황인숙, 아동문학작가 유은실이 독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보낸다.
체험 프로그램 ‘창작하는 하루’는 청소년 및 일반, 시니어가 대상인 글쓰기 워크숍이다. 소설가 김창규 정보라, 시인 김응교 박상수 송승환, 문학평론가 함돈균 여행 작가 김남희 전명윤이 지도할 예정이다. SF소설과 시, 여행기 등 다양한 글쓰기를 한다. 마지막으로 ‘온·오프라인 캠페인’도 있다. 올여름 연중 문학활성화 캠페인의 일환으로 제작된 문학 팟캐스트 ‘딱오문박’을 듣고 팟캐스트 대본을 만들어 선정된 작품 5편를 방송할 예정이다.
모든 강연은 무료로 진행된다. 네이버 예약 및 온오프믹스를 통해 사전 참가 신청을 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누리집 및 블로그(https://blog.naver.com/jump_arko)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주최 측인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학지원부(061-900-2325), 주관처인 사단법인 와우책문화예술센터 홍보팀(02-374-1583, 323-0244).
권준협 기자 ga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