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맞이 차량 몰려 고속도로 정체… 오후 9시쯤 풀릴 듯

입력 2017-12-30 11:16

올해 마지막 주말인 30일 오전부터 신년 연휴를 맞아 나들이 가는 차량이 몰리면서 전국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전국 고속도로 이용하는 차량 대수를 431만대로 예상했다. 이중 수도권을 빠져나가는 차량이 40만대, 들어오는 차량은 35만대로 예측됐다. 오전 10시 기준 수도권을 빠져나간 차량은 12만대, 들어온 차량은 8만대로 집계됐다

같은 시간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양재나들목~반포나들목 4.7㎞, 부산방향 천안분기점~천안휴게소 10.4㎞ 구간 둥에서 답답한 교통 흐름을 보이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방향 일직분기점~소하분기점 0.8㎞, 소하분기점~금천나들목 3.0㎞ 구간에서 차량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중부내륙고속도로 창원방향 노은분기점~충주휴게소 3.6㎞ 구간도 정체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서울요금소를 기준으로 승용차를 이용한 주요 도시간 예상 소요시간은 하행선의 경우 ▲서울~부산 4시간50분 ▲서울~대전 2시간25분 ▲서울~대구 3시간59분 ▲서울~강릉 4시간50분 ▲서울~목포 3시간59분 ▲서울~광주 3시간32분 ▲서울~울산 4시간39분 등이다.

상행선은 ▲부산~서울 4시간20분 ▲대전~서울 1시간51분 ▲대구~서울 3시간27분 ▲강릉~서울 2시간20분 ▲목포~서울 3시간36분 ▲광주~서울 3시간11분 ▲울산~서울 4시간11분 등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지방방향 정체는 오전 11시부터 낮 12시 사이에 절정에 달하고 오후 8~9시께 해소될 것”이라며 “서울방향의 경우 오후 5~6시께 정체가 절정에 달했다가 오후 9~10시께 풀릴 것으로 보인다”고 뉴시스에 말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