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남성이 부산 광안대교에서 투신했지만 출동한 해양경찰에 구조돼 생명을 건졌다.
30일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45분쯤 “광안대교 상판에 사람이 올라와 안전펜스를 넘어 해상으로 투신한다”는 광안대교 관리사업소 직원의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경비정, 구조정, 부산구조대 등을 현장으로 보내 오전 3시 6분쯤 해상에 표류 중이던 A(36)씨를 구조했다.
구조 당시 A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지만 저체온증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해경은 A씨를 상대로 투신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