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 2017년 마지막 주말인 12월30일 토요일에도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게 좋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다 밤부터는 눈이나 비가 예보돼 있기 때문인데요. 다행이 기온은 평년보다 조금 높아 추위 걱정은 없습니다.
기상청이 오전 4시10분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오늘은 중부지방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차차 받겠습니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오후에 서해안에서 눈 또는 비가 시작되어 밤에 그 밖의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내일 아침까지 예상되는 적설양은 강원산지가 2~7㎝, 서울과 경기도, 강원영서, 충북, 제주도산지, 서해5도, 전북동부, 경북내륙 등은 1~5㎝, 충남, 전남동부내륙, 경남북서내륙은 1㎝내외입니다. 특히 밤부터 내일 아침 사이에 기온이 낮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다소 많은 눈이 내려 쌓일 것으로 보입니다.
기온은 평년보다 높아 추위 걱정은 없습니다. 오전 4시30분 현재 기온은 서울이 영하 1.1도, 강원도 춘천이 영하 4.4도, 수원 영하 2.2도, 안동 영하 3.7도, 대구 영하 1.0도, 광주 4.9도, 부산 2.9도, 제주 9.8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낮 기온은 서울이 4도, 춘천이 2도, 대전이 6도, 대구가 8도, 부산이 11도, 제주가 12도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추위 걱정없는 연말이지만 미세먼지가 말썽입니다. 그제 고비사막 부근에서 발원한 황사가 유입되면서 서해안과 일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습니다. 따라서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청권, 호남권, 영남권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나쁨’인 권역에서 ‘매우나쁨’, 그 밖의 권역에서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 아침까지 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짙게 낀 곳이 있어 교통안전에 주의해야 합니다.
올해 마지막 날인 내일도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눈 또는 비가 오다 아침에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대부분 지역은 낮부터 맑아지겠지만 충남과 전라도, 제주도는 구름이 많겠습니다. 때문에 충남서해안과 전라서해안, 제주도는 구름에 가려져 해넘이를 보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2018년 1월1일 새해 첫날인 월요일에는 전국이 대체로 맑아 해돋이를 볼 수 있습니다.
주요지점 해넘이는 서울이 오후 5시23분, 인천이 오후 5시25분, 강릉 오후 5시15분, 서산이 오후 5시28분 등입니다. 해돋이는 서울이 오전 7시 47분, 인천이 오전 7시48분, 강릉이 오전 7시40분 등입니다.
◆주의사항◆
외출시 : 마스크 쓰세요.
산책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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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