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세대를 위한 평화통일교육과 국제사회와 손잡고 한반도의 분단상황을 평화적으로 해결하기위한 민간부문의 노력이 가시화됐다.
통일부 등록 지정기부금단체인 (사)온누리사랑나눔은 29일 오후 7시쯤 인천 간석동 수림공원가든에서 남녀노소를 대표하는 10명이 모여 ‘평화통일국민공감’(총재 김의중·문재인정부 최초 민간남북교류 공로 대통령상 수상자)을 발족했다.
‘평화통일국민공감’은 기획재정부로부터 지정기부금 단체로 등록된 (사)온누리사랑나눔을 통해 조성될 재원을 활용해 국내·외에서 다양한 평화통일사업을 전개하게 된다. 또 북한의 농업지원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북한의 문화예술분야 공연팀을 국내에 초청하는 일도 추진하고 있다.
(사)온누리사랑나눔 전병재 이사장은 이날 발족식에서 “좌익과 우익의 적대문화를 청산하고 평화통일을 위한 새로운 길을 모색하기위해 나서게 됐다”며 “중국과 북한에서 통일운동의 마중물 역할을 해온 김의중 총재의 뒤를 이어 평화통일의 그날까지 사심없이 길을 열어 가겠다”고 선언했다.
김의중 총재는 “고향 강화도에서 연좌제로 피눈물을 흘리던 때가 있었지만 연좌제가 사라진 자리에 통일의 밑거름이 되기위해 강화도 외포리 근처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곳에 300평 땅을 마련해 ‘평화 나그네의 집’을 추진할 생각”이라며 “통일운동에 앞장서온 감리교단과 함께 통일의 대로를 열어나가는 일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평화통일국민공감’의 영화제작자 김종출 CEO는 “김의중 총재의 통일이야기가 담긴 40년 역사를 3분 분량의 영상으로 만들어 네티즌들에게 널리 알리는 일부터 하겠다”며 “통일을 반대하는 젊은이들의 목소리도 담겠다”고 역설했다.
이와 관련, 김의중 총재는 인천에서 노동자 목회를 하면서 스스로 완성해 보급하고 있는 ‘구원론’을 형상화한 ‘장강 김의중 목사 성역 40년 평화예수 성화전’을 2018년 1월 14일부터 1개월여동안 인천 계양구 온누리감리교회 전시실에서 열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평화통일국민공감 운동을 주제로 한 100분 토론을 제작해 인터넷에 공개할 계획이다.
특히 이들은 2018년 4월 9일 전쟁을 체험하지 않은 청년 5명을 공개모집해 독일 베를린에서 유라시아 마라톤 출발식을 여는 자리에 전쟁을 체험한 세대인 노인 30명을 초청해 3㎞가량을 남녀노소가 함께달리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지구상의 유일한 분단국가인 한반도의 상황을 국제사회에 호소하는 평화통일 프로젝트를 통해 세계적인 석학들에게 한반도의 미래를 묻는 국제세미나도 열게 된다. 모든 프로젝트는 영상으로 제작돼 유튜브를 통해 전세계에 공개될 예정이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