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동 중인 전인지(23)가 KB금융그룹과 손을 잡았다.
KB금융그룹은 29일 전인지와 메인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메인 스폰서 없이 2017시즌을 치렀던 전인지는 KB금융그룹의 지원을 받게 됨에 따라 한결 든든한 마음으로 2018년을 맞게 됐다.
KB금융그룹 윤종규 회장은 “전인지 선수의 도전 정신과 뜨거운 열정을 오랫동안 지켜봤다. 선수의 성실함과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후원을 결정했다"면서 "전인지 선수가 지금보다 더욱 안정적인 훈련을 받고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전인지는 "운동 선수인 내게 메인 스폰서는 골프커리어에서 결혼과 같이 소중한 결정이다. KB금융그룹은 한국골프역사 최고의 신화를 이룩한 박인비 선수를 뒷받침한 최고의 후원사다. 그런 KB금융그룹이 저의 꿈을 공감해주고 뒷받침해 주기로 하니 가슴이 설레고 기운이 솟구친다"고 말했다.
전인지는 2017시즌 LPGA 투어 시즌 평균타수는 최저타수상을 수상한 정상급 골퍼다. 전인지는 내년 1월3일 동계훈련을 위해 미국 플로리다로 출국할 예정이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