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유기’ 스태프 추락 사고, 고발장 접수… 경찰 “1월부터 조사”

입력 2017-12-29 16:22

tvN 토일드라마 ‘화유기’ 스태프의 추락 사고과 관련해 경찰에 고발장이 접수됐다.

29일 안성경찰서 측 관계자는 OSEN에 “‘화유기’ 추락 사고와 관련해 고발장이 접수된 것이 맞다”며 “(조사) 일정을 잡고 있으며 다음달 3일부터 목격자 조사가 시작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앞서 ‘화유기’는 지난 23일 촬영장에서 천장 조명을 설치하던 스태프 A씨가 추락하는 사고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지난 24일 2회 방송에선 송출이 지연되고 특수효과(CG)가 빠진 채로 방영되는 등의 문제가 불거지며 안전 불감증 및 과도한 업무 강도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추락 사고를 겪은 스태프 A씨의 소속 회사인 MBC아트는 현재 ‘화유기’의 제이에스픽쳐스 법인, 대표, 미술감독을 업무상 과실치상, 공갈, 협박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상태다.

tvN 측은 결국 29일, “오는 30일 방송 예정이었던 ‘화유기’ 3회 방송을 최소 1주일 연기한다”고 밝혔다. 무기한 연기에 대한 이유로는 제작 환경을 보다 면밀히 점검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우승원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