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7호선 인천 청라까지 연장… 2028년 완공 계획

입력 2017-12-29 15:38

서울지하철 7호선이 인천 청라국제도시까지 연장된다. 2021년 상반기에 착공해 2028년 완공할 계획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29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지하철 7호선의 청라국제도시 연장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사업성이 충분하다고 분석돼 본격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결과 1 이상의 값이 나와야 하는 비용대비편익(B/C)이 1.1을 기록했다. 또 0.5 이상이 나와야 하는 경제·정책성·지역균형발전 평가 치수인 분석적 계층화법(AHP)은 0.561로 나왔다.

이 사업은 인천 서구 석남동에서 공항철도 청라역까지 10.6㎞ 구간을 건설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총 사업비는 1조3045억원이 투입된다.

독골사거리, 루원시티·가정지구, 중봉지하차도, 시티타워, 국제업무지구, 청라국제도시 등 인근에 6개 정거장이 설치된다.

현재 서울지하철 7호선은 부평구청역까지 운행 중이다. 부평구청역에서 인천지하철1호선, 석남역에서 인천지하철2호선에 이어 청라국제도시역에서 공항철도와 각각 환승된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