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백병원(원장 백창희)은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 전문병원으로 3회 연속 지정됐다고 29일 밝혔다.
보건복지부 지정 전문병원은 3년마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다. 정부가 병원급 의료기관 가운데 어려운 의료 행위를 하는 병원으로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기관을 국민들이 찾고 선택할 수 있게 하려고 만들었다.
전문병원으로 지정받기 위해서는 특정 질환별, 진료과목별 환자구성 비율 등이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는 기준에 맞아야 한다. 이번 3주기 선정 시에는 까다로운 '임상 질'평가 기준까지 통과해야만 전문병원으로 지정받을 수 있게 된다.
여수백병원은 그동안 치료역량 누적과 꾸준한 연구결과 2016년에는 '수술하지 않는 효과적인 오십견 치료방법'으로 SCI급 국제 학술지 JSES(Journal of Shoulder Elbow Surgery)에 실렸다.
지난 9월에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어깨학회(SECEC-ESSSE, EUROPEAN SOCIETY FOR SURGERY OF THE SHOULDER AND THE ELBOW)에서 '봉합 불가능한 견갑하건 파열에서 광배근 이전술( Latissimus Dorsi Transfer for Irreparable Subscapularis Tendon Tears)'이 연재로 채택돼 발표됐다.
발표 당시 세계의 어깨 학자들의 시선을 끌었으며 이 치료방법은 내년 1월 SCI급 국제학술지 JSES에 실릴 예정이다.
이 치료방법은 한참 일을 해야 할 세대인 50~60대에 어깨힘줄 파열이 너무 심해 봉합이 불가능한 경우에 새로운 치료방법의 대안이 되고 있다.
백창희 여수백병원장은 "어깨관절치료 전문병원으로 전국적으로 알려지면서 자동차로 수시간 거리에서도 많은 환자분이 찾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고객관찰과 꾸준한 연구를 통해 새로운 어깨치료 방법들을 개발하고, 어깨로 힘들었던 환자에게 희망을 주는 전문병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여수=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여수백병원,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 전문병원 3회 연속 지정
입력 2017-12-29 14: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