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재정비촉진지구 주안1구역 주민 이주 갈등 2018년 3월말까지 1200가구 이주완료 쉽지않을듯

입력 2017-12-29 10:23 수정 2017-12-29 15:19
인천 남구 주안1구역 조감도.

인천시 남구 주안2,4동 일원 재정비촉진지구 구역의 주안1구역 이주가 현재 한창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주민들의 반발도 거시제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2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 중순 인천시로부터 관리처분 인가를 받은 주안1구역은 현재 관내 17개 재개발구역 중 가장 먼저 주민 이주가 시작된 것으로 이주 기간은 올해 12월 1일부터 이주비 신청을 받아 2018년 3월 31일까지 약 1200가구의 이주를 완료할 계획이다.



해당 조합에서는 주민들의 이주를 지원하고, 이주에 따른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이주관리센터를 설치하여 이주관련 상담 및 정보공유에 힘쓰고 있다.

그러나 반발도 거세지고 있다. 이성훈 목사(주안1구역 재개발 비대위원장 겸 인천지역 재개발연합회 사무총장)는 “지금 고소가 진행되는 등 심각한 상황”이라며 “인천지역 전체가 재개발을 놓고 갈등이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지역 주거이전비 및 동산이전비 등은 이주관리센터(032-868-9856)에 신청하면 된다.



내년 하반기 착공 예정인 주안1구역은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이 시공해 2021년까지 인천시 남구 주안2동 1425의2번지 일대 12만9600m² 부지에 지하3층 지상 40층 총 22개동으로 상가1동, 임대1동, 분양 20동 2917가구 규모의 아파트 및 공원 등 각종 도시기반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