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통증의 원인 오십견, 관절내시경수술로 확실하게 치료

입력 2017-12-29 10:19

오십견이라는 질환은 50대 이후에 많이 발생하여 오십견이라 명칭 붙게 되었다. 오십견이 50대 이상의 연령대에서 많이 생기는 것은 사실이지만 꼭 50대에서만 생기는 것이 아니며 30~40대에서도 생길 수 있는 질환이다. 오십견은 어깨 움직임에 있어 제한이 있는 현상을 나타내는 용어로 동결견이라는 명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오십견은 특별한 외상 없이도 경미한 외상 후에 견관절 부위에 둔통이 시작되어 서서히 통증이 심해져 관절운동의 제한이 나타날 수 있다. 오십견은 특별한 원인 없이 발생하게 되는 특발성 오십견과 외상이나 골관절염, 류마티스 관절염, 당뇨, 뇌졸중 등 다른 질환에 의해 발생하는 이차성 오십견으로 구분할 수 있다. 대부분은 원인을 알 수 없는 특발성 오십견이 대부분이며, 40~50대이상의 여성들에게서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다.

대부분의 오십견은 1~2년내에 자연치유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일부 환자에게서는 충분한 기간이 경과했음에도 불구하고 심한 통증이 지속되거나 상완 견갑 운동이 심하게 제한되기 때문에 일상 생활에서 큰 불편이 발생할 수 있다.

은평구에 위치해 있는 본서부병원 이승엽 원장은 “심한 통증을 호소하거나 지속적인 보존적인 치료방법을 사용하여 치료했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 경우, 통증으로 인한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경우에는 관절내시경수술과 같은 수술적 치료가 오십견 환자들에게 효과적 일수 있다. 관절 내시경수술은 관절을 열지 않고 1cm가량의 구멍을 내어 카메라를 삽입하여 모니터로 직접 질환 부위를 확인하며 진행하는 수술방법으로 정확한 치료가 가능한 방법”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관절내시경수술 치료방법은, 육안으로 직접 확인하여 병변부위를 치료하는 방법이기 때문에 보다 정확한 진단 및 치료가 가능하며, 조직손상 또한 적어 수술 후 통증이 적고 일상생활의 복귀가 빠른 치료방법이다.

오십견은 다른 질환으로 잘못 진단되어 맞지 않는 치료를 진행하여 적절한 치료가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어깨에 통증이 나타났을 시에는 반드시 자가진단이 아닌 정형외과 전문의에게 진단을 받아 적절한 시기에 병기에 알맞은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오십견 치료 이후에도 재발 위험성이 존재하므로 어깨를 과도하게 사용하는 운동이나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으며 어깨 부위의 근력을 강화시켜주고 유연성을 향상시켜줄 수 있는 스트레칭 등을 꾸준히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