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캐스터] “올해 마지막 출근길 마스크 쓰세요” 미세먼지 ↑

입력 2017-12-29 05:09

[날씨] 2017년 마지막 출근일인 12월29일 금요일은 전국에 구름이 많고 일부 서쪽지역이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겠습니다. 연일 기승을 부렸던 한파는 주춤하지만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 출근길 마스크를 쓰는 게 좋습니다.

기상청이 오전 4시10분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오늘은 남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구름이 많겠으나, 서쪽지방을 중심으로 아침까지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거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기온은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까지 평년보다 조금 높겠습니다. 오전 4시30분 현재 기온은 서울이 1도, 강원도 춘천이 영하 2도, 강릉 2도, 대전 0도, 대구 2도, 부산 2도, 제주 5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낮 기온은 서울이 6도, 강원도 춘천이 4도, 강릉이 10도, 대구가 10도, 전주가 9도, 부산이 12도, 제주가 12도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기온이 올라 추위 걱정은 없지만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져 출근길 마스크를 쓰는 게 좋습니다.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다른 권역에서도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 오늘 밤부터 내일 아침 사이 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퇴근길 교통안전에 주의해야 합니다.

토요일이자 12월30일인 내일은 전국이 흐리고 오후에 서해안에서 눈 또는 비가 시작돼 밤에 그 밖의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내일부터 일요일인 올해 마지막 날 아침까지 예상되는 적설량은 강원산지에 5~15㎝, 서울과 경기도, 강원영서는 3~8㎝, 충북, 전북내륙, 경북북부, 제주도산지, 서해5도는 1~5㎝, 강원영동, 충남내륙, 전남동부내륙, 경남북서내륙이 1㎝내외입니다.

눈은 일요일 아침에 대부분 그치겠고 낮부터 맑아지겠습니다. 충남과 전라도, 제주도는 구름이 많겠습니다. 또 일요일엔 해안과 강원산지에 바람이 강하게 불어 화재예방에 각별히 신경써야 합니다.

◆주의사항◆
출근길 : 마스크 쓰세요.
등굣길 : 마스크 쓰세요.
산책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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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