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라이트, 인공지능에 의한 자동 전력 제어시스템 ‘Enerbot’ 선보여

입력 2017-12-29 09:05

㈜솔라라이트가 최근 인공지능에 의한 자동 전력 제어시스템 스마트EMS솔루션(이하 “Enerbot”)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Enerbot 시스템은 최근의 전기사용량을 추적하고 SMP(전력거래가격)에 맞춰 연동된다. 일반적으로 SMP단가가 낮을(전력사용량이 적은) 때는 전력을 저장하고 SMP 단가가 높을(전력사용량이 많은) 때는 전력을 방전해 전력망에 전력을 공급한다.

여기에 최근 전력사용량의 흐름을 파악하고 예측하는 시스템이 내장돼 있어 기존의 시간제어형 제품에 비해 15~30% 높은 효율을 기대할 수 있다. 기존의 피크제어형 제품(최대부하 제어)과 신재생 에너지 연계형(일정 시간대를 기준으로 저장 및 방전)에 적용할 수 있다. 이는 발전소 건설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신재생 에너지 활용도를 넓히기 때문에 4차 산업혁명의 핵심분야로 평가 받는다.

Enertbot는 용도에 따라 충전 방전을 제어한다. 신재생에너지 발전소는 특성상 수요와 관계없이 날씨에만 의존해 전기를 공급한다. Enerbot는 이 전기를 수요에 맞게 배분하기 때문에 전력분산화 및 한국형 스마트그리드를 구현할 수 있다.

스마트그리드 시스템은 전기의 사용량 및 발전량을 조절해 최적의 효율로 발전 및 송, 배전을 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스마트그리드가 구축이 되면 에너지를 적절히 배분하기 때문에 발전소의 부담은 줄일 수 있고 신재생에너지의 효율 역시 높일 수 있어 발전소를 많이 짓지 않아도 된다.

실제로 Enerbot는 필요 및 특성에 따라 모드를 지정할 수 있으며 원격에서 이를 관리 및 통제할 수 있다. 예를 들면 Enerbot의 태양광 발전소 연계형 전력거래용 ESS모드는 개별 발전소와 ESS에 대해 SMP트래킹을 통해 수집된 빅데이터와 예측치를 기반으로 일단위로 최적 방전시간을 자동으로 설정해 민간 사업자의 태양광 ESS 수익을 극대화하는 것을 주요 기능으로 한다.

또한 배터리의 라이프사이클과 온도에 따라 유기적으로 배터리 충방전을 자동 제어해 배터리 퍼포먼스의 안정화는 물론 배터리 부담을 줄여 수명이 향상된다. Enerbot의 전력피크제어용 ESS모드는 사전에 수집된 빅데이터와 기상데이터 및 예측치를 바탕으로 실시간으로 피크시간을 예측해 해당 시간에 전력피크를 제어해 태양광 ESS의 본래적 기능을 최적화한 것이 특징이며 전력피크제어용 ESS모드 역시 배터리 퍼포먼스의 효율화 및 수명향상을 지원한다.

4차 산업분야의 활성화와 더불어 새로운 트렌드로 급부상 중인 인공지능(AI)이 산업각계에 두루 활용되는 가운데 실제 신재생에너지 분야인 태양광 발전소 ESS에 인공지능이 적용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솔라라이트는 태양광 발전소 연계형 ESS(에너지 저장 시스템)에 AI를 적용, 에너지활용 효율향상과 충방전효율 극대화, 양방향 모니터링 등을 골자로 하는 이 프로젝트는 태양광 발전소 연계형 전력거래용 ESS와 피크제어형 ESS에 적용돼 상용화를 완료했다.

솔라라이트 Enerbot 출시에 따라 지능형 전력망 생태계에서 스마트 전력 프로슈머로써 전력을 판매하는 민간사업자들의 비중은 더 커질 것 전망이며 신재생에너지는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전력생산과 송배전 수단으로써 자리매김을 가속화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솔라라이트는 지난 8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열린 ‘2017 대한민국 환경에너지 대상’에서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상을 수상했다.

올해 9회째를 맞은 환경 에너지 대상은 전 국민의 환경 및 에너지분야의 관심을 유도하고, 기업, 학생, 연구자 등 관련인들의 에너지분야에 대한 의욕을 고취하며, 정부의 환경 및 에너지 관련 산업의 참여 및 기여에 목적을 두고 매년 개최된다.

이번 시상식에서 태양광 발전소 연계형 ESS(에너지저장시스템)의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솔라라이트는 업계선도의 기술력과 유지보수 인프라를 바탕으로 태양광 발전소 연계형 ESS 토탈 시스템 솔루션을 시장에 제공하고 있다.

㈜솔라라이트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 기반 전력공급 솔루션 설계제작 전문기업으로서 전력이 부족하거나 불안정한 곳에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는 솔루션으로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등은 물론 국내 오지 등에 품질과 퍼포먼스가 우수한 수출형 전력공급솔루션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경험을 통해 ESS가 결합된 형태의 솔루션 개발에 독보적인 기술과 노하우를 보유하게 됐다”면서 “이는 태양광 발전소 연계형 ESS를 시작부터 끝까지 책임지는 토탈 솔루션 시스템을 갖출 수 있었던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