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네이버와 유튜브 욕설 댓글 등에 대해 삭제 요청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박성중 한국당 홍보본부장은 28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성태 원내대표의 청와대 항의방문 관련 보도에 욕설이 많이 달려있다”며 “이것을 빌미로 해서 앞으로 욕설 댓글 등을 직접 제 이름으로 지워달라고 요청을 계속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당이 방송이라든지 신문, 케이블방송 등에서 언급이 안 되고 있다”며 “네이버와 유튜브가 중요하다. 젊은 세대 20~40대가 주 계층이고 50대까지 많은데 한국당이 욕설 등 현상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본부장은 “이것을 지우지 않으면 정보통신법 등 여러 가지가 있기 때문에 축적해서 하는 행동을 보고 차후 2차 행동을 하겠다”고 밝혀 향후 법적대응도 암시했다.
또한 소속 의원에게는 “본인 이름을 유튜브에 쳐보면 굉장히 비판적이거나 허위사실인 경우가 많다”며 “그런 경우 즉각 저희한테 이야기 해주면 법률지원단과 협의해서 함께 합동으로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부터 우리가 하지 않으면 지방선거에서 상당히 여러 가지 나쁜 영향 요소들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밝혀 지방선거 대비 모니터링 활동 강화 의지를 드러냈다.
지동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