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택병원, 경기 유일 3회 연속 관절전문병원 지정돼

입력 2017-12-28 14:50

경기도 수원시 장산의료재단 이춘택병원(병원장 윤성환)은 최근 엄중한 심의를 거쳐 제3기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병원으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제3기 전문병원 109곳 중 관절전문병원은 이 병원을 포함해 19곳밖에 안 된다. 게다가 경기도 내에서 3회 연속 관절전문병원으로 지정되기는 이춘택병원이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관절·척추 분야의 3기 전문병원 지정 경쟁이 매우 치열해짐에 따라 “3기 지정 방향은 균형성 확보이며 이에 따라 올해 관절전문병원 진입이 어려울 것”이란 적격심사방침을 미리 밝힌 가운데 한층 까다로운 심의과정을 거쳤다고 전했다.

전문병원은 병원급 의료기관으로서 특정 질환 또는 진료과목에 대하여 난이도가 높은 의료행위를 하는 병원을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정한 병원으로 3년마다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정된다. 질환별 또는 진료과목별 전문의 인정 진료과목에 전속하는 전문의 수와 환자 구성 비율, 진료량, 의료 질을 항목별로 평가하여 최종 선정한다.

이춘택병원은 제2기 관절전문병원에 지정된 2015년 이후 관절전문병원으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의료 서비스 향상을 위한 노력했다. 그 결과 현재 로봇 인공관절 수술 12,400여 케이스로 세계 최다 수술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2015년 세계 최초 로봇을 이용한 휜 다리 교정술에 성공하였으며 전체 164개 병상 중 109개 병상을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으로 운영하여 입원 환자에게 양질의 입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환자 안전과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한 개선 활동으로 2회 연속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윤성환 이춘택병원장은 “이번에는 관절 분야 전문병원 지정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했다. 그 속에서 경기 유일 3회 연속 관절전문병원으로 선정돼 기쁘다. 3회 연속 관절전문병원의 위상에 걸맞게 환자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의료 서비스를 비롯하여 시설 및 서비스 향상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