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10시쯤 울산 남구 남산 은월봉 인근에서 산불이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지난 12일 울산의 북구의 한 양산에서 발생한 이래 이번 달 들어 벌써 두 번째 산불이다.
불이 발생하자 소방당국은 헬기 4대와 차량 16대, 40여명의 인력들을 출동시켰다. 불은 발생 1시간여 만인 오전 11시 6분쯤 진화됐다.
울산 남구청은 “오늘 10시 경 남산 은월봉 인근 산불 발생, 인근 주민들은 발생지역에서 멀리 떨어진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세요”라는 내용이 담긴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소방당국은 산불 피해면적은 현재까지 임야 300㎡ 정도로 추정되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과 산림당국은 곧바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울산에는 지난달 30일부터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였다. 이번 산불이 발생한 울산 남구 지역의 습도는 오늘 낮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20~25% 선으로 특히 낮았다.
송태화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