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인 기울어지더니 ‘쿵’… 시내버스 덮쳐 승객 1명 사망

입력 2017-12-28 12:43
28일 오전 서울 강서구청 사거리 부근서 철거현장 공사크레인이 650번 시내버스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뉴시스

서울 강서구의 한 공사장에서 대형 크레인이 넘어져 시내버스를 덮쳤다.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중 4명이 큰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1명은 끝내 사망했다.

강서소방서에 따르면 28일 오전 9시50분쯤 강서구 강서구청 입구 교차로 인근에서 공사장 크레인이 도로 방면으로 넘어져 중앙버스차로에서 정차 중이던 650번 시내버스를 덮쳤다. 당시 버스에 타고있던 승객 15명과 인도에 있던 시민 1명 등 총 16명은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머리 등을 크게 다친 4명이 중태에 빠졌고 이 가운데 1명은 끝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오전 서울 강서구청 사거리 부근서 철거현장 공사크레인이 650번 시내버스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뉴시스

28일 오전 서울 강서구청 사거리 부근서 철거현장 공사크레인이 650번 시내버스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뉴시스

소방당국은 70톤짜리 크레인이 5톤짜리 굴착기를 들어올리는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와 피해 현황을 파악 중이다.

문지연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