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12월 23일, 사단법인 여울돌은 가부키증후군 이라는 희귀질환으로 세상을 떠난 故김서연 양의 10주기를 맞이해 대구에 위치한 <김광석 스토리하우스>에서 사단법인 김광석행복나눔과 추모사업 후원 결연 · 협약식을 맺었다.
(사)김광석행복나눔(김인근 이사장)은 대구에 위치, 김광석 벽화길을 중심으로 문화예술의 활성화 및 창작활동을 육성 · 지원하는 비영리 단체로 2년 전부터 법인 설립을 준비하면서 김광석 추모 공간인 스토리하우스 인테리어 기획을 직접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광석 스토리하우스>는 연혁 중심의 기존 박물관, 기념관 형태와 달리 김광석과 딸 김서연 양의 생전 행복했던 사진과 동영상이 전시되어 볼 수 있으며, 김광석씨가 직접 사용했던 소파부터 음반, 악기까지 전시되어 있어 김광석의 음악세계는 물론 비록 희귀난치성질환을 앓고 있던 딸이지만 여느 딸바보 아빠처럼 아빠 김광석의 부성애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추모일에만 800여명이 다녀갔다.
지난 11월 28일 대구시로 부터 법인설립허가를 받은 (사)김광석행복나눔은 故김광석 부녀를 추모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5년간 총 1억원을 (사)여울돌(대표 박봉진)에 기부할 예정이며, 12월 21일 2천만원을 기부하였다.
여울돌은 (사)김광석행복나눔의 추모사업 기부금으로 희귀질환 아동 · 청소년 의료비 지원 사업과 치료제가 없는 투병생활에도 학업을 이어가는 청소년과 대학생을 위한 장학지원사업에 쓰이게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