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올해 야심차게 추진한 장애인 돌봄사업이 다양한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7일 (사)꿈꾸는마을에 따르면 인천시 장애인복지과가 성공적으로 성사시킨 장애인 돌봄사업의 하나로 선보인 문화예술 돌봄사업의 성과를 확산시키기위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개막일에 맞춰 2018년 2월 9일 오후 4시30분부터 100분동안 인천시무형문화재전수회관 2층 풍류관에서 ‘내가 당신 뒤에’ 공연을 펼치기로 했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막 축하 및 패럴림픽 성공기원 ‘내가 당신뒤에’ 공연은 퓨전국악과 유럽 유학파 전문 예술가들이 출연하는 무대로 준비된다. 불가리아 소피아 국립음악원 출신 소프라노 김나라의 내맘의 강물 (이수인 작사,작곡)과 Mein Herr Marquis (친애하는 후작님)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인천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는 통일공감 캠페인의 하나로 콜라보공연 형식을 빌어 추진되는 것이다.
같은 소피아 국립음악원 출신 피아니스트 이유나의 쇼팽 왈츠 1번 Eb 장조, Op.18<화려한 대왈츠>도 감상할 수 있다.
주관단체인 영종예술단은 문화재전수회관의 특성상 아직까지 피아노가 없어 외부에서 그랜드피아노를 반입해 유럽 유학파들의 무대를 연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무대에는 해금 명인 차영수 박사가 이끄는 발달장애인 가족 퓨전연주팀도 등장한다. 콘트라베이스 김지윤씨, 오카리나 신광호씨, 플루트 박혜림씨 등이 등장한다.
이와 함께 국악인 이하영(추계예술대 졸업)씨가 출연해 ‘난감하네’ ‘이몽룡아’를 들려준다.
특히 2016년 일본 됴쿄 공연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발달장애인 사물놀이 드림팀의 공연과 중구장애인복지관 하모니카팀(지도 이상윤 목사)도 무대에 오른다.
영종예술단 관계자는 “영종도에서 인천중구필하노닉오케스트라를 이끌고 있는 호른연주자 조용훈씨와 영종예술단 간판 색소폰 연주자 박진현씨가 협연 무대에 나설 예정”이라며 “발달장애인 클라리넷 연주자 김유경씨의 무대도 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032-751-1823).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