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직원들 월급 모아 장애인 복지시설 14곳에 물품 기부

입력 2017-12-27 16:53

포스코 광양제철소(소장 김학동)는 27일 광양시 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지역 장애인 복지시설의 환경 개선을 위한 냉난방기 등 27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달식은 지역 내 장애인 인구가 계속 늘어남에 따라 관련 복지시설 환경과 장애인들의 생활수준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신현숙 광양부시장, 광양제철소 김순기 행정부소장, 광양사랑나눔복지재단 김성철 사무국장, 장애인 복지단체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광양제철소는 이날 장애인들이 주로 실내에서 생활하는 점을 고려해 냉난방기 5대와 공기청정기 40대를 구매해 지역 장애인복지시설 14곳에 전달했다. 전달한 2700만원 상당의 물품은 포스코 직원들의 월급 1% 기부로 만들어진 ‘포스코 1% 나눔재단’ 기금을 활용했다.

이날 물품을 지원받은 광양장애인자립생활센터 박문섭 소장은 “광양제철소가 공기청정기와 냉난방기를 지원해 줘 장애인들의 생활공간이 쾌적하고 따뜻하게 개선됐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광양제철소는 지역 배려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여성중증장애인 돌봄 사업, 노인 치매예방사업 및 저소득층 독거노인을 위한 도시락 배달 사업 등을 펼치며 지역사회 곳곳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광양=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