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가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 지은 축구 대표팀 선수단에게 25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또 올해 총 778억원의 예산을 집행했던 축구협회는 내년도 예산을 25%를 늘려 975억2024만원으로 확정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6일 이사회를 열고 러시아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한 선수단에 지급할 포상금으로 ‘25억 범위 내’라고 의결했다. 아시아 최종예선 A조 10차전 가운데 한 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들과 마지막 두번의 경기동안 대표팀을 이끈 신태용 감독과 코치진이 지급 대상이다. 하지만 8차전까지 지휘봉을 잡은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포상 지급 대상에서 제외됐다. 축구협회는 경기기록과 선수들의 경기 기여도 등에 따라 포상급을 차등 지급하게 된다. 대한축구협회와 신태용 감독은 세부 등급기준에 대해선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
한편 2014 월드컵 당시 본선 진출에 성공한 선수들에게 포상금을 A등급은 1억원, B등급은 8000만원, C등급은6000만원, D등급은 4000만원을 받았고 코치진은 직책 등을 고려하여 1억2000만원에서 1억8000만원까지 받았다. 당시 본선행을 이끈 최강희 감독은 1억5000만원을 받았다.
안태훈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