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해리 케인 쌍두마차 대활약…토트넘 5-2 대승

입력 2017-12-27 10:13 수정 2017-12-27 10:42
사진 = 런던 AFP 연합뉴스. 기뻐하는 해리케인

손흥민(25, 토트넘 훗스퍼FC)이 1골 2도움, 해리케인(24, 토트넘 훗스퍼FC)이 3골을 기록하며 팀의 두 에이스가 화려하게 연말을 장식했다.

26일 밤 9시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경기에서 토트넘이 사우스햄튼에게 5-2 대승을 거뒀다.

이날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76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비며 맹활약했다. 특히 전반 39분 해리케인의 두 번째 골을 어시스트한데 이어, 후반 6분 팀의 역습 상황 중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의 강력한 오른발 슛팅으로 시즌 9호골을 터트렸다.

포체티노 감독은 팀이 5-1로 크게 앞서던 후반 31분 손흥민을 에릭 라멜라(25)와 교체했다. 이후 상대 미드필더 두샨 타디치(29)에게 만회골을 허용하긴 했지만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해리 케인은 이번 경기까지 올해 총 8번의 해트트릭을 기록, 19라운드 번리전에 이어 2연속 해트트릭을 성공시켰다. 동시에 올 한해만 56골을 득점하며 2위 리오넬 메시(30, FC바르셀로나) 54골을 넘어 올해 최다 득점자의 주인공이 됐다. 또 프리미어리그에서만 39골을 기록하며 1995년 앨런 시어러가 달성했던 종전 기록(36골) 역시 경신했다.

두 에이스의 활약에 힘입어 2연승을 달성한 토트넘은 승점 37점을 기록, 리그 5위로 뛰어올랐다.

송태화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