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드론전용 비행시험장을 구축하고 무인비행장치 활용을 위한 해상공역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부산시는 28일 오전 10시30분 시청 7층 국제의전실에서 김영환 경제부시장을 비롯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해양대와 ‘미래해양드론사업육성’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7일 밝혔다.
항공·ICT(정보통신기술)·SW(소프트웨어)·센서 등 첨단기술 융합산업인 드론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산업이다.
시는 4차 산업혁명시대 신기술과 드론간 융합을 통해 기존산업에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이번 협약을 추진하게 됐다.
한국해양대는 부산시가 유치한 ‘무인비행장치 활용 신산업분야의 안전성 검증’ 시범사업과 드론사업에 적극 협력하고 국토교통부에서 추진하는 드론 전용비행시험장 유치를 위해 부지 무상제공 등 필요한 제반사항을 지원하게 된다.
시는 한국해양대 조성 공역을 활용한 각종 정부 드론 연구개발(R&D)사업과 전용비행시험장을 유치해 부산의 드론산업 핵심 실증단지 거점화를 지원한다.
시와 한국해양대는 부산 해양드론산업 기술혁신 분야 발굴과 육성 발전을 위해 상호 노력한다는 것도 이번 협약 내용에 담는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부산의 드론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산·학분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 협력하고 국내 드론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사업을 발굴 추진해 미래 먹거리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부산시 ‘드론전용 비행시험장’ 구축
입력 2017-12-27 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