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톱모델’ 안젤리카, 한국 남성과 결혼 발표

입력 2017-12-26 17:18

일본 톱 모델 미치바타 안젤리카(32)가 크리스마스 날 한국인 남성과의 결혼을 깜짝 발표했다.

미치바타는 25일 인스타그램에 상대 남성과 손을 맞잡고 찍은 사진을 올리며 “저희 둘을 맺어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는 메시지를 한국어로 전했다.


미치바타는 "예전부터 교제해 왔던 분과 혼인 신고서를 제출했다. 상대 남성은 한국 국적의 일반인"이라며 "골절, 건선 악화로 힘들었던 1년을 보내고 있던 내게 남편과의 만남은 특별했다. 현재의 남편은 약해진 나를 받쳐주고, 힘들고 괴로운 것들을 모두 잊게 해주는 소중한 존재"라고 밝혔다.

이어 "이름과 직업, 사진은 일반인이기 때문에 공개하지 않겠다. 아무쪼록 양해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감사의 마음을 잊지 않고 지금 이상으로 더욱 노력하겠다. 앞으로도 따뜻하게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미치바타 안젤리카는 혼혈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170cm가 넘는 큰 키에 이국적인 외모로 일본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미치바타 안젤리카의 두 언니 미치바타 카렌, 미치바타 제시카도 일본에서 톱 모델로 활약하고 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