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며칠씩 추웠다가 풀렸다가 하는 전형적인 삼한사온(三寒四溫) 겨울날씨를 보이면서 급격한 기온차가 발생, 감기와 같은 상기도 감염, 계절성 플루 등 독감 등에 대한 발병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안면마비 질환 구안와사에 대한 발병에 대한 주의 역시 높아지고 있다.
안면마비 질환 구안와사는 제 7번 뇌신경 얼굴신경의 병리적 이상으로 찾아오는 얼굴신경장애 질환으로, 보통 그 병명처럼 외견상 눈과 입이 틀어지고 비뚤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동의보감(東醫寶鑑)’에 따르면 구안와사는 풍사(風邪)가 혈맥(血脈)에 침투해, 기혈 순환을 방해하고 사기가 있는 쪽이 늘어지면서 발생한다.
안면마비 질환 구안와사는 대표적인 겨울철 질환 중 하나로 보통 요즘처럼 기온차가 클 때 호발하는 질환이다. 이는 급격한 기온차 발생으로 인해 체내 자율신경계가 교란돼 우리 몸을 지키는 안전처라 할 수 있는 면역력이 저하되기 때문. 안면마비 질환 구안와사는 바로 이 면역력이 저하됐을 때 곧잘 찾아오는 병이다.
게다가 과도한 난방으로 인해 실내외 기온차가 크게 나는 경우가 많아, 우리 몸은 매일 잦은 기온변화에 노출되면서 이러한 안면마비 질환의 발병 가능성이 더욱 더 높아진다.
구안와사 치료 단아안한의원에 따르면 이러한 안면마비 질환 구안와사는 연평균 약 19만5천명에 달하는 환자가 발생한다. 전체 구안와사 환자 중 7할 가까이가 별다른 기저질환 없이 한기노출 등 면역력 저하에 따른 특발성 구안와사(벨마비)에 속한다.
특히 이런 구안와사의 경우 발병 후 치료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더라도 완치까지 평균 4주에 달하는 집중치료 기간이 소요될뿐더러 발병 후 재발 가능성도 높은 만큼, 평소 바른 생활습관을 통해 건강한 면역력 관리를 통해 예방에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
안면마비 질환 구안와사 치료 단아안한의원 측은 “안면마비, 안면신경 장애로도 불리는 구안와사는 한 번 발병하면 그 후유증이 오래 남고, 치료에도 많은 노력이 필요한 만큼 평소 예방 관리가 필요하고, 또 증상이 보일 시 즉각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라면서, “△혀가 코팅된 것 같이 얼얼할 때, △ 물을 마실 때 한쪽 입 꼬리로 새어 나올 때, △ 귀뒤 통증이 나타날 때, △눈 떨림 증상이 수일 이상 계속 될 때 등의 증상은 구안와사 전조증상이므로 즉각 전문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을 것을 권고한다”고 전했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