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표가 말한 '승풍파랑' 무슨 뜻?

입력 2017-12-26 15:44 수정 2017-12-26 15:45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열린 조직강화특별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홍준표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7.12.26. 사진=뉴시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새해 슬로건(표어)으로 '승풍파랑(乘風破浪)'을 제시하고 조직재정비에 이은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속도전을 주문했다.

'승풍파랑'은 먼 곳까지 불어 가는 바람을 타고 끝없는 바다의 파도를 헤치고 배를 달린다는 뜻으로, 원대한 뜻이 있음을 이르는 사자성어다.

홍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조직 정비 작업을 담당할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 위원 임명장 수여식 인사말을 통해 "지난 6개월간 당이 혼란 속에 있었는데 이제 정비가 거의 다 됐다. 빠른 시일 내에 조강특위에서 당협위원장을 새롭게 선발해 지방선거에서 이길 수 있도록 조강특위 구성을 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조강특위가) 바로 활동에 들어가서 지금부터는 우리가 속도전을 할 수밖에 없다. 머뭇거리지 말고 거침없이 해주시길 바란다"며 "내년에 우리 슬로건은 승풍파랑이라고 하겠다. 바람을 타고 큰 바다를 헤쳐 나가는 승풍파랑으로 슬로건을 짓겠다"고 밝혔다.

이어 "질곡과 고통의 세월은 가고 이제는 뭉쳐서 한 마음으로 큰 바다의, 큰 세상에 나아가는 그런 한 해가 될 것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