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생활 어렵다” 윤손하 논란 겪은 아들 위해 캐나다 이민

입력 2017-12-26 08:54

배우 윤손하가 학교 폭력 논란에 휘말린 아들을 위해 캐나다행 이민을 결정했다고 스포츠월드가 26일 보도했다. 이민을 위한 법적절차를 모두 마쳤고, 곧 비행기에 오를 예정이라고 한다.

윤손하의 측근은 스포츠월드와의 인터뷰에서 “(폭행사건은) 언론에 과장돼 보도된 측면이 있다”며 “사건을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의 무차별적인 비난에 (윤손하가) 상처를 많이 받았다”고 했다. 이어 “(윤손하 아들인 신모 군과) 같은 반 친구들은 신 군의 성격과 사건에 대해 자세히 알고 있기에 그를 이상하게 보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사건을 언론에서 전해들은 다른 친구들의 막말과 경멸의 시선을 견디기 힘들어 정상적인 학교생활을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측근은 윤손하 역시 이 일로 상처를 크게 받았고, 연예계에 미련을 두지 않는다고 전했다.

윤손하의 소속사측도 스포츠월드에 캐나다 이민 결정을 인정했다.

윤손하는 아들이 학교 폭행에 가담했다는 SBS 보도로 비난을 받았다. SBS는 지난 6월 재벌 총수의 손자와 연예인의 아들이 수련회장에서 한 학생을 폭행하는데 가담했고, 피해 학생이 근육세포가 파괴돼 녹아버리는 횡문근융해증 등의 진단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보도 이후 익명으로 전해진 연예인 아들이 윤손하의 아들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윤손하는 당시 입장문을 통해 “SBS 보도로 알려진 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한 아이를 이불 속에 가둬놓고 무차별적인 집단 폭력을 벌였다는 사실은 상당 부분 다르다”고 해명했다.

온라인뉴스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