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함께’ 5일째 300만… 하정우 ‘암살’ 흥행 재현할까

입력 2017-12-24 16:34

하정우 차태현 주지훈 주연의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감독 김용화)이 개봉 5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신과함께’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이날 오후 누적 관객 수 300만명을 넘어섰다.

1400만 관객을 동원한 역대 흥행 2위 ‘국제시장’의 300만 돌파 기록을 5일이나 앞선 것이다. 천만영화 ‘변호인’ ‘7번방의 선물’보다도 월등히 빠르다. 하정우 필모그래피 사상 최고 스코어(1200만명)를 기록한 ‘암살’과는 동일한 속도다.

개봉 4일째인 23일에는 95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12월 개봉 영화 최고 일일 관객수인 ‘마스터’의 91만명을 경신하기도 했다.

‘신과함께’는 타인의 목숨을 살리고 저승에 온 의로운 망자(차태현)가 그를 안내하는 삼차사(하정우 주지훈 김향기)와 함께 49일간 일곱 지옥을 지나며 심판받는 이야기. ‘강철비’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등 경쟁작 사이에서 압도적인 스코어를 유지하고 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