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를 낀 일본 서부 해안가에서 북한발로 추정되는 목선과 시신 4구가 발견됐다.
일본 공영방송 NHK는 24일 “해상보안부가 야마가타현 쓰루오카시에서 ‘선박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바닷가에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며 “목선의 파편이 해안가에 떠밀려 들어온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쓰루오카시는 일본 혼슈 서북부의 해안도시다. 강원도와 같은 위도 선상에 있다. 북한에서 출발한 선박은 이곳에 도달할 수 있다. 목선은 북한에서 출발한 것으로 추정된다. 쓰루오카시에서는 지난달부터 이달 18일까지 모두 3척의 북한발 추정 표류 선박 3척이 발견됐다.
목선이 발견된 해안가 바위 주변에선 시신 4구가 발견됐다. 모두 손상이 심해 성별은 확인되지 않았다. 해상보안부는 시신 4구의 신원 등을 파악하고 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