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살 꼬마가 산타 할아버지의 관심을 끌기 위해 독창적인 계획을 세웠다. 꼬마의 소원은 절대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내용이었다.
최근 캐나다 CBS뉴스에 따르면 제니퍼 머피(9)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엄마와 함께 집 앞마당에 소원을 적었다. 눈이 쌓여 새하얀 도화지처럼 변한 마당 위에 커다랗게 글씨를 새기기로 한 것이다. 머피는 멀리서도 보이도록 크고 빨간 글씨로 산타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적었다.
“산타 할아버지, 여기에 잠깐 멈추세요. 선물을 다 놔두시고, 오빠는 데려가세요!”
Santa: Take cookies, milk, and brother; leave presents
— CBC NL (@CBCNL)
One girl's plea spray painted on the snowbank
머피는 선물을 놓을 장소에 빨간 화살표를 표시했다. 집 왼쪽 마당에는 똑같은 방식으로 “오빠는 최악이에요”라고 적기도 했다. 머피의 엄마는 이 대형 편지를 동영상으로 찍어 공개하며 “올해는 눈사람을 만드는 대신 조금 다른 걸 해보기로 했다. 너무 웃기다”고 말했다.
머피의 오빠인 리안(13)은 동생의 엉뚱한 소원을 보고 웃어넘겼다고 한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