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서 부자(父子) 숨진 채 발견… 외부침입 없고 ‘주저흔’ 남아

입력 2017-12-24 11:19

전북 무주에서 아버지와 아들이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전북 무주경찰서에 따르면 23일 오전 9시39분께 무주군 무풍면의 한 주택에서 이모(79)씨와 아들(47)이 숨져 있는 것을 인근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 점과 아들에게서 주저흔(스스로 찌르기 전 망설인 흔적)이 발견된 점 등으로 미루어 아들이 이씨를 먼저 살해하고 자신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목격자 진술과 현장 상황을 고려해 조사하고 있다. 확보한 증거품은 국과수에 의뢰할 예정이다”고 뉴시스에 말했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