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준희양 아버지 아파트에서 혈흔 발견돼

입력 2017-12-24 10:40

전북 전주에서 사라진 고준희(5)양의 아버지가 살고 있는 아파트에서 혈흔이 발견됐다.

전주덕진경찰서는 23일 준희양의 아버지가 사는 완주군 봉동읍의 한 아파트 단지 복도에서 혈흔이 발견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 혈흔이 준희양의 것인지는 국과수 감정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다.

혈흔은 전날인 22일 36일째 행방이 묘연한 준희양 행적에 대한 단서를 찾기 위해 가족들의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이날 준희양의 친부 고모(36)씨의 아파트, 계모 이모(35·여)씨의 전주 우아동 자택, 준희양과 함께 살았던 이씨의 모친 김모(61·여)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하지만 아직 결정적인 단서는 나오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가족에 대한 수사와 수색을 병행하고 있다. 확보한 증거품들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준희양을 찾기 위한 단서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뉴시스에 말했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