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인사동길 7층 건물 옥상서 불…수십명 대피 (영상)

입력 2017-12-24 08:43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의 7층 건물 옥상에서 불이 나 시민 수십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지난 23일 오후 8시쯤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의 한 7층짜리 건물 옥상에서 불이 나 24분 만에 진화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장비 44대와 173명의 인력을 투입해 화재를 진압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이 불로 건물 식당과 옷가게 등에서 손님 수십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이 건물에는 화랑과 갤러리 등이 입점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종로소방서가 공개한 영상에는 화재 현장에서 진화 완료 후 잔불 정리 중인 소방관들의 모습이 담겨있다. 시커멓게 그을린 건물 내부에는 타다 남은 의류 원단 등이 쌓여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화재로 472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그림액자 약 30점과 의류원단 등도 소실됐다고 전했다.

경찰은 옥상 창고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박효진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