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서 버스 강에 추락 32명 사망...‘운전자 16세’

입력 2017-12-24 08:12
사진=YTN 뉴스화면 캡처

인도에서 버스가 강으로 추락해 30명 넘게 숨졌다. 현지 언론은 운전자가 16세 소년이었다고 전했다.

23일(현지시간) 인도 북서부 라자스탄주에 있는 바나스 강 다리에서 버스 한 대가 난간을 들이받은 뒤 30여 미터 아래로 떨어졌다. 이 버스는 라자스탄주에 있는 사와이 마도푸르 지역 기차역에서 승객을 태우고 같은 주 랄소트로 가는 길이었다.

현지 언론들은 사고 당시 버스가 바나스 강 다리를 건너면서 다른 차를 추월하려고 속도를 높이다가 미끄러지면서 30여m 강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사고로 32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희생자 대다수는 힌두교 순례자로 알려졌다.

하지만 현지 언론들은 당시 버스에 몇 명이 타고 있었는지 파악되지 않아 인명피해가 더 늘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사고와 관련해 DPA 통신은 운전기사의 나이가 불과 16세로 현장에서 숨졌다고 전했다.

인도에서는 교통사고로 연평균 13만5천 명이 목숨을 잃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