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1일 발생한 충북 제천 노블 휘트니스 스파 화재 사고 희생자에 근조 화환을 보내 추모했다.
문 대통령은 23일 충북 제천 실내체육관에 마련된 제천 화재 희생자 합동분향소에 근조 화환을 보냈다. 앞서 전날에는 제천을 직접 방문해 화재 현장을 살피고 희생자들이 안치된 장례식장을 찾아 유가족을 위로했다.
한편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전날 문 대통령과 제천을 다녀온 후기를 올렸다. 박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의 숨소리에 울음이 묻어 있었다”면서 “아니, 문재인 대통령은 분명 울고 계셨다. 희생자 한 분 한 분 앞에 대통령은 일일이 엎드리셨다”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의 진심어린 조문 받으시고 억울한 넋들이 조금의 위로라도 받으셨으면 좋겠다”며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는 이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고, 발생하더라도 억울한 희생이 최소화되는 ‘나라다운 나라’를 꼭 만들겠다고 다짐하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