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연휴 첫날인 23일 서울 도심에서 한반도 비핵화를 촉구하는 대형 집회가 열렸다.
'새로운 100년을 여는 통일의병' 회원 5000여명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한반도평화대회-만인의 바람 평화를 합창하다'를 열고 “한국, 북한, 미국이 평화를 위해 함께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날 발표한 '만인평화선언'에서 “북한 정부는 핵과 장거리 미사일 개발을 중단하고 조건 없는 대화에 나서야 한다”며 “미국 정부는 북한에 대한 공격형 군사행동을 중단하고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한국 정부는 남북 간 대화를 재개하고 북·미 간 대화를 적극 주선하라”며 “여야 정치권은 한목소리로 국회에서 ‘한반도 전쟁반대 선언’을 결의하고 전쟁 방지를 위해 여야 합동 대표단을 만들어 주변 4대국에 파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신훈 기자 zorb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