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與·한국, 서로 양보하면 될 일…신속한 현안 처리 당부"

입력 2017-12-23 18:13
국민의당은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개헌특위)의 활동기한 연장을 두고 여야 합의 실패로 본회의가 무산된 데 대해 23일 "더불어민주당이 좀 더 적극적으로 협상에 임했어야 하는 게 아닌가 아쉬움이 있다"고 주장했다.

김경진 국민의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민유숙·안철상 대법관 후보자, 최재형 감사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등 눈 앞에 급히 처리할 현안이 있는데도 결렬된 데 유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개헌특위와 정치개혁특별위원회 부분에 대해 여당이 좀 더 국정을 책임지는 자세로 적극적으로 임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국민의당은 두 특위를 합쳐 운영하자는 입장이다.

김 원내대변인은 "특히 국회 운영위원장 자리 (기간) 문제는 애초에 양 당이 약속했던 부분"이라며 "내년 봄이면 교체가 되니 민주당에서 전향적 자세로 양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국당은 운영위원장 자리를 원하고 있지만, 민주당은 자당 몫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민주당이 적극적으로 협상에 임했어야 했다"며 "다만 쟁점이 해결이 돼야 하는데 신속하게 현안 처리가 이뤄졌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12월 임시국회 회기는 내년 1월9일까지다. 이에 따라 여야 3당 원내대표는 물밑 협의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