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수표로 영락교회가 김운성 목사(부산 땅끝교회)를 새 담임목사로 결정했다.
22일 임시당회를 연 영락교회는 후임목사 청빙위원회가 추천한 김 목사를 당회원 만장일치로 이철신 목사의 후임으로 결정했다. 김 목사는 공동의회를 거쳐 내년 2월 중 영락교회에 부임할 예정이다.
당회에서는 김 목사와 영락교회와의 인연도 소개됐다. 서울 출신인 김 목사는 5살까지 부모님과 영락교회에 출석했다. 김 목사의 모친도 경기도 남양주시 영락동산에 안장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57년생으로 올해 60세.
부산 땅끝교회에는 1987년 부임했다. 김 목사는 인구 공동화 현상이 심각했던 부산시 영도구 땅끝교회에 부임한 뒤 교세를 10배 가까이 성장시켰다. 지역에서는 영성과 인품을 갖춘 목회자로 평가받고 있다.
장창일 기자 jangci@kmib.co.kr